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계산해 보기_한국투자증권

 지난 포스팅에서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엔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주식과 마찬가지로 실제 주식 거래 예를 보면서 수수료가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보겠습니다. 단순히 수수료율을 숫자로 보는 것보다 수수료가 구체적으로 산출되는 과정을 보면 얼마나 많이 떼어가는지 체감할 수 있을 듯하네요.

※ 제가 주식거래를 이용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지난 글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계산해 보기

 

수수료를 계산하기 전, 주식 거래가 성사되는 날과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수수료부터 알아볼게요.

 

1. 주식거래는 체결된 날로부터 이틀 뒤에 이루어진다.

 무슨 말이냐 하면 주식을 샀는데(체결되었을 뿐) 실제로 진짜 내 주식이 되는 날은 체결일로부터 2일이 지나야 합니다. 왜냐고요? 증권시장에서 그렇게 하자고 정해뒀기 때문입니다. 실제 돈도 체결일에서 이틀이 더 지나야 빠져나갑니다.

 주식 체결일을 보통 'D'라고 하고 이틀이 지났을 때를 'D+2'라고 합니다. D+2에서 주식 거래가 성사되는 거죠. 아 참, +1, +2 일은 주말(토, 일)과 휴일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만약 금요일(D)에 주식을 샀으면 월요일(D+1)을 지나 화요일(D+2)에 거래가 완료됩니다.

 

 

 

2. 증권사 수수료

 제가 이용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수수료입니다. 증권사마다 수수료를 다르게 책정하고 있고 모바일 이용이다 뭐다 해서  수수료 절감 이벤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자칭 착한 수수료 0.0140527% 라네요.

저는 주식계좌를 만들 때 카카오 뱅크를 이용하는 이벤트 혜택을 받아서 위의 수수료 0.0140527%는 평생 받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보듯이 '유관기관 제비용 제외'라고 되어있습니다. 유관기관 수수료가 또 있다는 말입니다.

카카오 뱅크를 이용한 주식계좌 개설 혜택

 

착한 수수료 표에서 화면을 밑으로 내리면 '유관기관 제비용'이 나와 있습니다. 0.00363960%입니다.

이제 제가 주식을 거래했을 때 부과되는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는 0.0036396%밖에 없습니다. 실제 주식거래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 6월 9일에 카카오 2주와 네이버 2주를 샀습니다. 총 980,000원(= 253,000 x 2+237,000 x 2)이 매수 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13일에 이들을 팔았습니다. 총 1,286,000원(= 348,500 x 2 + 294,500 x 2)으로 약 30만 원 이득을 보았네요.

 이 주식은 위에서 말했듯이 체결된 것뿐입니다. 거래가 성사된 날(D+2)의 정보를 보겠습니다. 매수체결이 6월 9일이었으니 이틀이 더 지나 6월 11일에 매도가 성사되었습니다.

 여기서 맨 아래 보이는 수수료 카카오 18원, 네이버 17원이 수수료입니다. 계산해 보면,

 506,000 x 0.000036396 = 18.4원

 474,000 x 0.000036396 = 17.3원

소수점 아래는 버리고 제대로 나왔네요. 정산금액이 이 수수료가 더해져서 나온 금액입니다. 

 

 

7월 13일 매수 체결된 주식을 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이틀이 더 지나 7월 15일에 거래되었습니다. 수수료는 잘 계산이 된 듯 보입니다. 그런데 '거래세'라는 게 더 큰 금액으로 나와 있네요. 주식은 팔 때 세금을 붙이는데요. 코스피의 경우 0.25%가 붙습니다. 네이버 하나만 계산해 보면 1,472.5원(=589,000 x 0.0025)이 나오네요.

주식 세금 관련해서는 이 블로그의 다른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주식 매도(팔자)시 세금 알아보기

 

증권사가 챙겨가는 수수료보다 나라에서 챙겨가는 세금이 훨씬 크네요.

이상 주식거래 시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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