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건너기

지난 2일 원주에 있는 소금산에 다녀왔습니다. 20년도에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새로 생긴 잔도길과 울렁다리도 함께 건너보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무섭기도 했지만 너무 너무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소금산은 원주에 있습니다. 강남(서울) 기준으로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멀지 않아 하루 만에 금방 다녀올 수있습니다.

 

1시간 20여 분을 달려 소금산 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는 새로생긴 울렁다리 조형물이 있어요. 현재 케이블카, 하늘공원이니 공사를 하고 있던데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을 예상해서 주차장을 엄청나게 넓게 만들어 두었네요.

 

출렁다리가 시작되는 소금산 그랜드 벨리 입구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멀지 않습니다. 전방 소금산을 바라 보면서 걸으면 금새 도착한답니다. 

 

그랜드를 붙여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출렁다리가 시작되는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시장 분위기가 나는 가게(각종 간식거리들이 많아요)들을 지나고 파란색 교량을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면 매표소가 나타납니다. 매표시간은 9시부터 오후3시 30분인데요, 소금산 그랜드 밸리를 일주(총 2시간 소요라고 적혀 있음)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서 잡았나 봅니다.

 

 

키오스크로 발권을 하고 소금산 밸리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소금산 그랜드 밸리 지도를 한 번 보고, 유인 매표소 옆 나무 계단으로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이 계단은 꽤 올라야 됩니다. 하지만 그리 힘들지 않아요. 중간중간 의자도 있어 쉴 수도 있습니다.

 

오르막 계단을 거의 오를 무렵 그 옆으로 케이블카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나중에 케이블카를 타러 또 와야겠네요.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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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포토존에서 사진 한 방 찍으시고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200m 정도 되는데 생각보다 많이 흔들립니다. 다리에 사람들이 꽉 차도 안전하다고 하지만 흔들거리면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건너다 좌측편을 보면 잔도길과 노란색 울렁다리가 보입니다.

 

케이블카와 함께 짓고 있는 하늘정원도 지나고

 

잔도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 울렁다리가 보입니다. 출렁다리보다 2배나 긴 404m라고 하네요.

 

잔도길 마지막 전망대입니다. 이 날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날아갈 뻔 했습니다. 바람 소리가 '쉬익'나면서 더욱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분들은 계단도 오르지 못 하고 울렁다리로 내려가더라고요. 우리는 용기(?)를 내서 원형 전망대로 올라 얼릉 보고 내려왔습니다.

 

울렁다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 계단도 무섭습니다. 바람소리는 계속 났고, 아래를 보니 아찔한 높이로 보였어요.

 

울렁다리를 건넙니다. 출렁다리보다 훨씬 웅장하네요. 출렁다리가 동네에 있는 작은 교량이라면 울렁다리는 도심지에 있는 대형 교량처럼 느껴졌습니다. 양 옆으로 비스듬하게 솟은 탑이 다리를 더 멋지게 보이게 하네요. 아 출렁다리보다 훨씬 더 흔들림이 적었습니다. 아예 못 느낄 정도로 편안하게 건넜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이제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울렁다리를 지탱하는 줄 끝부분이 저렇게 꽂혀있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마지막 사진입니다. 출렁다리가 보이길래 한 방 찍어보았습니다.

 

약 1시간 30분가량 걸렸습니다. 잔도길 전망대에서 바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맴도네요. ㅎㅎ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잔도길, 울렁다리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라면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원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소금산그랜드밸리 시설안내 - 소금산그랜드밸리 - 테마여행 - 원주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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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번 출렁다리 건너기도 한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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