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복리! 계산해보기(은행 적금과 비교)
- 지식(knowledge)/경제
- 2020. 12. 11.
안녕하세요. 최근 코스피 지수가 2700을 돌파하면서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명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에 코스피 기록 돌파가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그 개미들 중 일부는 요행을 바라며 '한방'을 노리겠지만 대다수(확신할 수 없지만)의 근면한 개미는 주식을 '적금'과 같이 복리를 붙여가며 '조금씩' 또 '차곡차곡' 자산을 늘려갑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권유가 아닙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복리가 무슨 뜻인지는 다들 아실텐데요. 은행에 적금을 넣는다고 보면, 매달 원금을 넣으면 그에 대한 이자가 붙습니다. 다음 달에는 그 전달에 붙은 이자까지 원금에 합산되어 이에 대한 이자가 붙는 방식이 복리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년 만기 한 달에 50만 원씩 불입하는 적금으로 잡았습니다. 금리는 조금 많이 보고 연 2%로 했습니다. 1년 뒤 이자 포함해서 총금액은 6백6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납입원금 6백만원(50만원 x 12개월) 대비 1% 수익률입니다. 원금 6백만원과 수익 6만 원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주식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은행 적금과 마찬가지로 매달 50만 원씩 투자를 하고 기대 수익률은 1%로 잡았습니다. 어떤가요? 1년 뒤 6백4십만원이나 되었습니다. 이익 4십만 원은 원금 6백만원 대비 6.7%의 수익률이 나오네요. 만약 2년 뒤라면 어떤지도 계산해 보았는데요. 원금 1천2백만 원으로 이익 1백6십2만 원, 13.5% 수익률이 나옵니다.
이 정도면 주식투자할만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기대 수익률 1%에 대해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수익이 나는 달도 있을 테니 말입니다. 맞습니다.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위 가정의 검증을 위해 지난 2년간 달별 코스피 증감률을 기대 수익률에 넣어보겠습니다.
먼저 월간 코스피지수 내역을 조사했습니다 2019년 1월부터 올 12월까지 변동비율입니다. -11.69%도 있고 최대 14.3%까지 들쑥날쑥하네요.
수익률 칸에 2년간의 달별 변동 비율을 넣었더니 아래처럼 값이 나왔습니다. 1년 뒤 이익 2십9만 원, 4.8% 수익률이 나왔고, 2년 뒤는 이익 3백6십2만 원, 30.1% 수익률이 나왔습니다. 1% 기대 수익률 가정보다 더 나은 결과가 나왔네요.
위 결과를 보면 은행에 돈을 넣는 것보다 주식 투자하는 편이 훨씬 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주식은 위험성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여유 돈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아주 천천히 투자한다면 주식은 내 자산을 불릴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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