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AdSense) 핀번호 입력

드디어 애드센스 핀번호를 받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 8개월만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저는 2018년 6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Tistory 블로그 는 초대장이 있어야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초대장을 얻기 위해 블로그를 돌아 다니면서 구걸을 했지만, 제 성의가 부족했는지 초대장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검색을 해봤더니 초대장없이도 블고그를 개설할 수 있는 구글 블로거(Google Blogger)라는게 있었습니다. 가입은 쉬웠고 블로그도 바로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한달 가량 정성껏 15개 정도의 포스팅을 했고, 그 어렵다는 애드고시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애드센스만 통과하면 수익이 금방 날거라는 건방진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하루 10명 정도의 방문자만 있있고 페이지뷰는 제가 들락거린 뷰만 카운터되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10원도 못 받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마침 본업도 바빠지면서 블로그에 대한 열의가 점차 식었습니다.

 

간간히 시간날 때 마다 포스팅을 하긴했었는데 수익이 코딱지 수준이라 애드센스 웹페이지를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12월 어느날 애드센스에서 수익이 10달러를 넘었으니 '핀번호'를 발송한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10달러의 수익이 넘으면 핀번호를 발송하는데 100달러(통장으로 받을 수 있는 최소 금액)가 되기 전, 본인을 인증하는 수단이 핀번호입니다. 이 핀번호는 우편으로 개인에게 전달됩니다.

 

주소를 잘 못 기입했던 탓에 2주가 더 걸려서 드디어 오늘 받았습니다. 

 

 

우편은 심플합니다. 크기는 20cm x 17cm 정도 되는데 생각보다 작습니다. 말레이지아에서 왔네요. 멀리서 온 귀한 놈입니다. 인쇄된 안내대로 '양쪽 모서리 부분을 제거'하면서 개봉을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뗀다고 했는데 고르지 않게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PIN 아래 6자리 숫자가 핀번호입니다. 이제 애드센스 사이트에 보던 메세지 "주소를 확인하지 않아 지급이 보류 중입니다"를 없앨 수 있습니다. 10달러에 대한 인증인데 지급이라는 말을 써서 처음엔 헷갈렸습니다. 100달러는 아직 멀었습니다.

 

 

바로 이 메세지 입니다. 이제 "할 일"탭으로 가서 핀번호만 입력하면 됩니다.

 

"할 일" 탭에서 "확인"을 누르면 내 PIN 입력이 나옵니다. 우편에서 확인한 핀번호를 입력하니 "올바르게 입력됨" 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 기다렸습니다. 100달러까지 많이 남았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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