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르카페' 방문 후기

해방촌을 아시나요? 해방촌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 명칭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을 때 북쪽에서 월남한 실향민들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서 '해방촌'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2000년대부터 인근 이태원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방촌도 주목을 받게 되었고 최근에는 '경리단길'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커피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 '르카페'입니다. 2009년에 오픈했는데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아직 살아남은 것을 보면 커피 맛은 보장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르카페 위치입니다. 차는 안 가져 가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실향민들이 정착한 해방촌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달동네'거든요.  아, 근처 가까운 지하철 역은 6호선 녹사평입니다. 그리고 용산구청이랑 가깝습니다.

 

해방촌 초입 사진입니다.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차들이.. 사실 더 많네요. 살짝 오르막인데 전혀 힘들진 않습니다. 초입부터 3분만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데요. 오른쪽 사진에서 녹색 천막 옆이 르카페입니다.

 

 

가게 앞 사진입니다. 바깥에 한 테이블이 있습니다. 살짝 더운 날이라 빨리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밖에서 볼 때 사람들이 많아 보여 자리가 없을지 걱정했습니다.

 

카페 분위기가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느낌도 이국적이고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셔서 좋았다는. 다행히 카운터 바로 앞에 한 자리 있어서 누가 올까 봐 소지품 하나 올려놓고 메뉴를 골랐습니다. 사장님 돌아서 있을 때 한 컷 찍었습니다. 키도 크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잘 생긴(?) 얼굴인 것 같았습니다. 목소리도 좋고..

 

메뉴판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아서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는 5천원 전후.. 직접 볶은 커피를 파는데 이 정도면 착한 가격이네요.

 

이 분이 카페 사장님입니다. 커피 볶는 사진과 진열대에 볶은 커피를 팔고 있네요. 집에 기계만 있으면 사 갈 텐데...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습니다.

 

더워서 다들 시원한 음료를 시켰습니다. 카페라테, 초코, 허브차(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역시 커피는 맛있네요. 보통 먹는 브랜드 커피숍보다 훨씬 진하고 향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허브차는 맛이 좀 오묘했습니다. 개취니깐 ㅎㅎ. 오른쪽 사진은 누군가 응원한 쪽지인데 이뻐서 찍었봤습니다.

이상 해방촌 '르카페' 다녀온 후기입니다. 남산이나 이태원에 가실 일 있으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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