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Corona)의 뜻 /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크기

코로나(Corona) 뜻

'코로나(Corona)'는 라틴어로 '왕관'이라는 뜻입니다. 왕관은 옛 왕들이 머리에 썼던 관인데, 왕의 존엄과 고귀함을 상징합니다. 그래서인지 형태를 보면 아래쪽은 넓은데 위는 좁아지면서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뻗어있다는 의미 때문인지 '코로나'는 태양(Sun)의 대기층에도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태양의 둥근형태를 '광구'라고 합니다. 광구 바로 위 붉은 '채층'이 있고, 채층을 뚫고 뻗어나오는 '코로나' 대기층이 있습니다. 평소 태양을 볼 때는 코로나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개기일식 때 광구가 어두워 지면서 뿜어져 나오는 코로나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COVID(코비드) 뜻

코비드(COVID)는 코로나(COrona), 바이러스(VIrus), 질병(Disease) 세 단어의 머리글자를 합쳐서 만든 단어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특정 국가나 지역 명칭을 쓰지 않으므로써 위해한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정했습니다. 과거 중동을 언급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 Middle East Respiratory) 명칭과는 상황이 다른데요. 전 세계적으로 퍼진 감염병인 만큼 특정 지역을 비하할 수 있는 명칭은 안 쓰는 편이 좋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크기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는 생김새가 둥근 구에 당단백질(spike glycoprotein)이 뻗어나와 있는 것이 '코로나'를 닮았습니다. 마치 태양에 삐쭉솟은 왕관 일부를 섞은 듯합니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3693420

 

코로나바이러스-19의 크기는 100nm(나노미터)라고 합니다. 1nm(나노미터)는 1/1,000,000,000m(십업분의 일미터)입니다. 0이 무려 9개가 붙어있습니다. 이 수치로는 바이러스가 얼마나 작은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알만한 크기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상상해 보시면 됩니다. 높이 555m인 롯데타워 만큼 1.75m의 사람이 커져보겠습니다. 롯데타워높이 / 사람키( = 555 / 1.75 )= 317 배 이므로 100nm에 317을 곱하면 0.0000003m(0.0003mm)가 됩니다. 300배 이상이 커졌는데도 코로나의 크기가 워낙 작아서 짐작하기가 어렵네요. 좀 더 큰 예를 찾아야 겠습니다.

지구입니다. 지구지름이 12,740km(12,740,000m)이므로 지구지름 / 사람키 (=12740000/1.75) = 7,280,000배 입니다. 100nm에 이 비율을 곱하면 0.7m(700mm)정도 나옵니다. 이제 어림할 수 있는 크기입니다. 다시 지구지름 만큼 커져보면, 그래도 흔적을 아예 찾아낼 수 없을 정도네요.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할 수도 없는 이 작디 작은 것이 인간을 괴롭힌다는게 웃기면서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확진자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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